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혈액형 이야기

엘리베이터에서 이웃을 만난 혈액형별 대사

우리가남이가 2026. 9. 26. 11:59

엘리베이터 문이 열리고, 얼굴만 아는 이웃과 둘이 타게 됐다.

🅰️ “안녕하세요.”
인사를 건넨 뒤 층수 표시를 본다. 내릴 때도 인사해야 할지 잠깐 생각하다 문 앞에서 고개를 숙인다.

🅱️ “그 빵집, 여기 근처에 생긴 곳이죠?”
이웃의 빵 봉투를 보고 궁금했던 걸 묻는다. 목적 층에 도착하자 이야기가 막 재밌어지려 한다.

🅾️ “몇 층 누르세요?”
버튼 가까이 선 김에 먼저 묻는다. 짧게 답을 주고받고 나니 다음에 마주칠 때는 덜 어색할 것 같다.

🅰️🅱️ “먼저 내리세요.”
대화를 억지로 이어 가지 않고 조용히 자리를 비킨다. 말은 적어도 마지막 인사는 또렷하다.

집에 와서야 떠오르는 완벽한 잡담 주제는 다음 엘리베이터에 양보한다.